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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안 개인전 ‘어떻게든 되겠지’ art critic by 박수지

자음으로 된 그 말의 현재는 작가 개인으로부터 출발해 타인의 언어를 담기도 하는 중립의 상태에 진입했다. 이는 작가의 사적 영역과 페인팅 사이의 거리가 확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미가 직조되지 않는 말, 선택을 지연시키는 말, 단순하고도 보류되는 말, 그 말로 이루어진 세계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