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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 11.30

부천시립박물관 개관전 ‘A Museum_하나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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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박물관에서 '부천시립박물관 개관기념 특별기획전 A Museum_하나가 되어'을 2020년 9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전시로 선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 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결실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2020년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사업과 연계하여 '부천시립박물관'의 통합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2020년 하반기에 오프라인 공간으로써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큐레이터 이진희

Date

2020.09.30 - 11.30

Location

부천시립박물관

Typ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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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박물관 개관기념 특별전 'Be One; 하나가 되어'

고주안, 김미래, 김하나, 하므음

2020.09.30 – 11.30
부천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Colors

고주안, 김한나, 김미래, 하므음 'Be One'

이번 전시는 부천시립박물관이 옹기, 교육, 유럽자기, 수석의 컨텐츠와 특징에 주목하며 새로운 하나(Be One)로 완성되기를 희망하는 근원적인 형태인 원형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원형을 거슬러 올라가면 옹기나 도자기를 제작하는 회전운동을 만나게 된다. 또한, 둥글게 돌리는 행위에서 추라는 형태의 대형 작품이 제작되었다. 추의 회전 운동을 통해서 서로의 형태와 각이 모아진다. 그리고 원의 회전은 동력이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와 구도를 만들어 내고자 했다.

추가 그리는 포물선 안에서 벽면과 바닥의 캔버스 작품이 진행된다. 이 평면 작업 속에 4개 박물관의 이미지들이 채집되어 하나의 새로운 스토리로 드로잉이 된다.

또한 4개의 깨진 조각들은 또 다른 작업이며 가능성의 조각으로 배치됨으로써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다. 4개의 컨텐츠에서 보여 지는 흔적들은 새로운 원으로 만들어지며 새로운 의미가 생성된다.

천정에서 내려오는 커다란 나선의 원기둥 작업은 전시주제인 ‘Be One‘의 하나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연속적인 회전 속에 옹기, 교육, 유럽자기, 수석의 이미지를 바닥면에 채집해 재구성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담는 드로잉이다. 반복적인 회전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부천시립박물관의 새로운 동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수 많은 회전의 종착점은 마지막 드로잉이다. 이 드로잉은 4개 박물관이 새롭게 하나됨을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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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s

고주안, 김미래, 김한나, 하므음_’반짝임이 넘치고’

추의 형태는 옹기와 자기를 제작 하기 위해 물레를 돌리는 행위 그리고 옹기와 자기의 곡면을 상징한다. 또한 추를 이용한 흔적은 바닥과 벽면에 평행으로 남게 된다. 바닥에는 드로잉 작업이 진행되고 벽면에는 평면 작업이 펼쳐진다. 추를 이용해 그려진 두 개의 포물선(바닥, 벽) 중 벽면에 새겨진 포물선을 시작으로 물레의 회전운동을 상징하는 곡선형태가 벽면에 그려지게 된다. 이는 회전운동을 담은 비정형 형태의 실루엣이며 천장에서는 ‘추’ 가 내려온다. 추 오브제를 이용하여 바닥에 뿌려놓은 모래를 빗질하듯 쓸어내면 모래 밑에 숨겨놓았던 드로잉이 표면에 보이게 된다. 이는 아래에서 위로 뽑아내는 부천시립박물관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퍼포먼스가 담겨있다.

김한나 '겉은 돌아’ 설치 과정
호스, 끈, 강선, 레진_가변크기_2020

Colors

김한나 '겉은 돌아’

4개 박물관의 유물들은 각기 다른 형상을 지녔으나 결국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예술적 표현과 인문학적 요소를 전달한다. 하나의 그릇에 담기게 되는 박물관의 모습들은 전시 주제가 말해주듯 하나의 원으로 수렴한다. 원은 보는 각도에 따라 동그라미, 구, 원뿔, 점 등이 될 수 있다. 교실에 빼곡히 들어 앉아 있는 검은 머리의 학생들 그리고 조회시간 열을 맞춰 서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옹기에 조밀하게 찍혀있는 환 형상과 겹쳐 보인다. 이 모든 것 들이 원을 닮아가는 모습들이다.

고주안, 김미래, 김한나, 하므음 '반짝임이 넘치고’ 설치 과정
모래, 종이에 연필드로잉, 고무밴드, 전선, 호스, 끈, 나뭇가지, 나무패널, 아크릴, 수성페인트_가변크기_2020

Colors

고주안, 하므음 ’그렇게 또 그렇게’

깨진 조각을 복원하는 형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하였다. 깨진 이미지들은 옹기나 자기의 조각을 상징한다. 그 조각들은 또 다른 형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조각으로 상상하여 배치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다. 옹기나 자기에 새겨져 있는 문양, 자연을 닮은 돌 형태에 의미 부여, 옛날 교실의 급훈 내용등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고자 했다. 파편을 상징한 절단 모양이 상이할 수 있다. 그 파편들은 각 박물관의 이질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하나로 조화되는 완결성을 의미한다.

고주안, 하므음 ’그렇게 또 그렇게’
아크릴, 수성페인트, 오일파스텔, 나무패널, 스티로폼, 그물천_가변크기_2020

Colors

김미래, 김한나 ’바로 여기’

천정에서부터 반복적으로 내려오는 기다란 나선의 원기둥 작업은 전시 주제인 ‘Be One’ 의 하나 되는 과정을 조형적으로 풀어내는 시도이다. 나선의 형상은 쉼 없이 돌아가는 물레의 모습에서 착안되었으며, 반복적인 회전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부천시립박물관의 새로운 동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수 많은 회전의 종착점은 마지막 드로잉이다. 이 드로잉은 4개 박물관이 새롭게 하나됨을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김미래, 김한나 ’바로 여기’
나무패널, 종이에 연필드로잉, 고무줄, 끈, 강선_가변크기_2020

Colors

고주안, 김미래, 김한나, 하므음 'Be One'

4개 박물관의 유물들은 각기 다른 형상을 지녔으나 결국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예술적 표현과 인문학적 요소를 전달한다. 하나의 그릇에 담기게 되는 박물관의 모습들은 전시 주제가 말해주듯 하나의 원으로 수렴한다. 이러한 과정들은 부천시립박물관의 하나 됨을 기원하는 바램으로 제작되었다.

고주안, 김미래, 김한나, 하므음 'Be One' 설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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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안, 김미래, 김한나, 하므음 'Be One'